프론트엔드지만, ux에 대해 모르는 것 같아서 읽기 시작했다. 분량이 많지않고 딱 읽기 좋고, 주변 개발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. 아래의 글귀는 서문 중 발췌하였다.
환경이 아무리 변했다고 해도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았다. 사용성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것이고 사람이 사물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. 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, 사람은 매우 느리게 변화한다.
나는 어쩌면 이 책을 통해, 사람이 사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해 유심히 들여다보고 고민하게될 것 같다.
사용성의 특성
- 유용성 :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는가
- 학습 용이성 : 제품을 보고 사용법을 알아볼 수있는가
- 기억 용이성 : 사용법을 다시 익혀야하는가
- 유효성 :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가
- 효율성 : 작업을 수행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의 양은 합리적인가?
- 호감도 : 사람들이 이 제품을 가지고싶어하는가
- 재미 : 사용할 때 즐겁거나 재미있다고 느끼는가
사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은?
평범한 혹은 평균 이하의 능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 어떤 사물을 사용해서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사용법을 스스로 알아낼 수 있다. 단 투입한 수고에 비해 얻은 가치가 더 커야한다.
1. 사용자를 고민에 빠뜨리지 마라!
이 웹페이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도 보자마자 바로 알 수 있도록 자명하게 만들어야한다. 보기만 해도 평균 사용자가 고민하지 않더라도 딱보면 알 수 있어야 한다. 명백하게 만들기 어렵다면 최소한 설명을 추가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만들어야한다.
사이트를 명확하게 만들어야하는 이유는, 사람들은 페이지를 보는데 상상보다 훨씬 더 적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이다.
2. 우리가 실제 웹을 사용하는 방법
사용자는 페이지를 시속 95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보는 광고판에 가깝다고 인식한다.
사람들이 웹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3가지 진실
- 사용자는 웹 페이지를 읽지 않고, 훑어본다.
웹은 도구에 불구할 뿐 필요 이상의 것을 읽을 필요가 없으며, 사용자가 관심있는 것은 일부일 뿐이다. 또한, 사용자는 훑어보기에 익숙하다. - 사용자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는다. 최소 조건만 충족하면 만족한다.
최적의 선택을 하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. 동작에서 추측이 틀렸을 때 발생하는 불이익이 없다. 그냥 뒤로가기만 누르면 된다. 최적의 선택을 고르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별 의미가 없다.
- 사용자는 작동방식까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. 적당히 임기응변한다.
새로운 기술을 접했을 때 설명서를 읽어보는 사용자는 극소수에 지나지않는다. 물건을 사용하는데 지장만 없다면 작동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. 사용자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는 문제이다. 사용자는 물건이 작동하기만 한다면 그 물건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.
자명한 사이트를 만든다면?
- 사용자가 찾던(원하는) 것을 쉽게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.
-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내용을 이해할 가능성이 커진다.
- 사용자에게 노출되기를 바라는 콘텐츠 쪽으로 사용자를 유도할 수 있다.
- 자명한 사이트를 만나게 되면, 적당히 임기응변으로 쓰던 사이트를 떠나게 된다.
3. 훑어보기 좋은 디자인
사용자는 페이지를 훑어보기 때문에, 그들에게 최대한 내용을 많이 전달시키려면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해야한다.
- 관례를 이용하라
- 시각적 계층구조를 효과적으로 구성하라
- 페이지의 구역을 또렷하게 구분하라
- 클릭할 수 있는 요소를 명확히 표시하라
- 주의를 흩뜨릴 만한 요소를 없애라
- 내용을 훑어보기 좋은 방식으로 구성하라
관례 vs 창의적인 방법
관례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. 모든 관례는 누군가 낸 좋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. 한 아이디어가 좋은 효과를 거두면 다른 사이트들이 그 아이디어를 따라 한다. 물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은 좋지만, 단! 사용자의 편의성을 확실히 보장한 상태에서 시도해야한다.
명료성이 일관성보다 더 중요하다
사이트나 앱을 만들 때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기는 하다.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일관성을 약간 벗어나야만 전체적인 내용이 더 명확해지는 때도 있다.
효과적인 시각적 계층구조
- 더 중요한 부분을 더 눈에 띄게 디자인한다. ex)h1, h2, h3
- 논리적으로 연관된 요소를 시각적으로 연결한다. ex)카테고리
- 두 요소 간 상,하위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면 시각적으로 보여준다. ex)카테고리 하위 메뉴
주의를 흩뜨리는 시각적 잡음
시각적 잡음이 많으면 페이지 안의 중요한 요소나 유용한 정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.
- 시끄러움
느낌표나 서체의 종류, 밝은 색상, 자동 슬라이드쇼, 동영상, 팝업 등 주의를 끄는 요소가 많은 경우 - 무질서
온갖 요소가 사방에 흩어져 있는 경우 - 어수선함
너무 많은 내용을 담은 경우
훑어보기 좋은 구성
- 제목을 많이 넣어라
잘 지은 제목이 사이사이에 있으면 페이지의 내용의 개요나 표를 대신하는 역할을 한다.
제목이 여러 수준으로 나뉜다면 수준 간에 누구나 명확히 알아볼 수 있는 차이를 두라. - 단락의 길이를 짧게 유지하라
- 불릿 목록을 사용하라
읽기 좋은 최적의 상태를 만들려면 항목 사이에 추가 공간을 약간 넣어야 한다. - 주요 용어를 강조하라
가장 중요한 단어가 본문에 처음 등장할 때 굵게 표기하면 찾기 쉬워진다.
하지만 너무 많은 항목을 강조하면 효과가 떨어진다.
4. 사용자가 고민 없이 선택하길 좋아하는 이유
클릭 수가 늘어나는 건 괜찮다. 클릭할 때 고민할 필요만 없다면 말이다. - 스티브 크룩의 사용성 제2원칙
어떠한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의 클릭 수가 많으면 안된다고 한다. 그러나, 별 고민 없이 클릭할 수 있고, 본인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만 꾸준히 든다면 클릭을 많이 하더라도 사용자는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다. 아무 고민 없이 할 수 있는 클릭 3번은 고민해야 하는 클릭 1번과 같다.
물론, 예외는 있다. 한 사이트에서 같은 경로로 반복적인 검색을 해야 한다거나, 페이지를 불러들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라면 클릭 수가 적은 것이 중요해진다.
사용자에게 고민이 필요한 선택지를 줄 수 밖에 없다면?
- 간결성 :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서 최소한의 양만 남기라
- 적시성 : 사용자가 딱 필요로 할 순간에 마주칠 위치에 두라
- 불가피성 : 반드시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포맷을 사용하라
5. 불필요한 단어를 덜어내라
기대효과
- 페이지의 소음 수준이 낮아진다.
- 유용한 부분이 더욱 도드라진다.
- 페이지 길이가 짧아지므로 사용자는 스크롤을 내리지 않고도 한눈에 전체를 훑어볼 수 있다.
두가지만 지키자
- 불필요한 인사말을 빼자.
- 설명을 없애자.
- BOOK REVIEW 1 : 사용성의 원칙 : https://cheri.tistory.com/256
- BOOK REVIEW 2 : 내비게이션 : https://cheri.tistory.com/261
- BOOK REVIEW 3 : 모바일 앱 사용성 : https://cheri.tistory.com/27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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